JSA 美경비병력 10월말까지 철수…지휘부 40명만 남기로

  • 입력 2004년 4월 13일 18시 54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미군 병력이 올해 10월 말까지 현재의 150명에서 40명으로 줄어든다.

정병칠(丁秉七) 합동참모본부 전략기획부장(해군 소장)은 13일 “2월 미군과 체결한 ‘군사임무전환에 대한 이행계획’에 따라 JSA 경비대대 500여명 중 30%가량을 차지하는 미군을 지휘참모부 소속 40명만 남긴 채 모두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정 부장은 “한국군이 정전협정상 유엔군이 아니기 때문에 경비대대 대대장과 참모 등 지휘부는 현행대로 미군이 담당한다”며 “10월까지 미군 감축 인원만큼 한국군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서울 용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된 기본합의서(UA)와 이행합의서(IA)를 최종 조율하기 위해 제8차 미래한미동맹 정책구상회의를 다음달 6, 7일 미 워싱턴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이 회의의 한국측 수석대표는 김태영(金泰榮) 국방부 국제협력관이 맡을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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