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도입 특별예산안은 12일 천수이볜(陳水扁) 총통 재선 이후 처음 열린 총통부 군사회의에서 보고돼 천 총통의 재가를 받았다.
모두 8척이 도입될 디젤잠수함의 총액은 3000억∼4000억대만달러(약 10조8000억∼14조4000억원) 규모이며 설계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PAC-3 요격미사일은 6기가 도입되며 총액은 약 1000억대만달러(약 3조6000억원)이다. 예산 절감을 위해 3기는 PAC-3 신형, 3기는 PAC-2 개량형을 도입키로 했다.
대잠수함초계기는 미 해군에서 퇴역하는 수십대의 P-3C중 12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특별예산안은 행정원과 입법원 심의를 통과하면 7월부터 구매 절차가 이뤄진다.
한편 천티돤(陳體端) 대만 국방부 군수지원사령관은 중국과의 전쟁 발발에 대비해 외국에서 차관을 도입하는 등 전쟁비용 조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베이징=황유성특파원 ys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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