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는 17일 355명이 참석한 전당대회에서 353명의 압도적 다수로 팍사스 전 대통령을 6월 13일 실시되는 대선 후보로 지명했다.
리투아니아 헌법에는 탄핵된 대통령의 재출마 제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팍사스 전 대통령은 대선 출마에 걸림돌이 없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제노나스 바이가우스카스 리투아니아 중앙선거위원장은 “팍사스 전 대통령의 측근에게서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19일 필요한 모든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팍사스 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대선 당시 후원자였던 러시아 사업가 유리 보리소프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혐의 등으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됐다.
탄핵안 가결로 조기 실시되는 리투아니아 대선일인 6월 13일은 유럽의회 선거일이기도 하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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