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평양에 주재하는 이들은 북한당국이 현장접근을 허용한 24일부터 사고현장에 들어가 피해조사와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제기구=국제기구의 인도적 대북 지원은 95년 8월 홍수 피해 때 북한이 유엔대표부를 통해 긴급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현재 평양에 상주하고 있는 국제기구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식량계획(WFP) 식량원조조정국(PALU)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연맹(IFRC)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유엔인구기금(UNFPA) 등 9개.
이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WFP는 평양을 비롯한 6개 도시에 50여명의 인원을 상주시키고 있다. 식량지원 활동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이 밖에 의약품, 의료기기 제공과 보건 의료서비스 확충 등을 위해 활동한다.
▽NGO=유엔 산하 국제기구와 함께 90년대 중반부터 다국적 NGO들과 국가단위의 NGO들도 대북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북한에 상주하고 있는 NGO는 11개. 상주인원은 한 단체에 2, 3명이다. 대표적인 단체로는 ‘Children’s Aid Direct’(영국), ‘Concern Worldwide’(아일랜드), ‘Triangle’(프랑스) 등을 들 수 있다. 대부분 유럽에 본부를 두고 있다.
국제기구 및 NGO와는 별개로 유럽연합(EU) 산하의 인도주의업무국(ECHO)과 유럽식량안보지원위원회 DG Dev 및 이탈리아개발협력청, 스위스개발협력청 등 4개 단체도 북한에 상주하며 활동 중이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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