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41억짜리 명품 첼로 도난

  • 입력 2004년 4월 28일 19시 04분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니(LA필)가 소장하고 있던 이탈리아의 명장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의 1684년산 명품 첼로를 27일 도난당했다.

시가 350만달러(약 41억원)짜리로 평가되는 이 첼로는 지금까지 남아 있는 60개의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 중 하나로 30년 전에 LA필이 구입했으며 도난 당시엔 수석 첼로주자 피터 스텀프의 집에 보관 중이었다.

이 첼로는 1896년 영국에서 열린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 시연회에 사용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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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힝클리 LA필 대변인은 “첼로 도난사건을 널리 알리고 신고센터를 설치해 도둑이 쉽게 처분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1644년생인 스트라디바리는 고향인 크레모나에서 바이올린과 하프, 기타, 비올라, 첼로를 만들었고 이 중 650여점이 남아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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