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은 이로써 베이징(北京)에 있는 국립 바이러스실험실에서 첫 감염된 사스 진성환자가 4명으로 늘어났으며 의심환자는 5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진성환자의 경우 3명은 베이징 출신, 1명은 안후이(安徽)성 출신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날 추가된 진성환자들은 실험실에서 사스에 걸린 여자 의대생 송모씨(26)로부터 감염된 여자 간호사 이모씨(20)의 어머니와 이모이며 이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라고 AP는 덧붙였다.
그러나 위생부와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번 사스 감염은 국립 바이러스실험실과 관련된 사람들에게서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사스로 중국에서는 349명이 숨졌고 세계적으로는 774명이 숨진 바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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