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1.43%) 떨어진 862.84로 마감,3월26일 이후 약 한달만에 860선대로 떨어졌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26일 이후 5 거래일동안 무려 73포인트 가량 급락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2.57포인트(0.56%) 하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이에 앞서 29일(현지시간) 미국의 나스닥과 다우존스지수가 각각 1.55%, 0.68% 하락한 가운데 영국 프랑스 독일 증시가 동반 내림세를 탔다. 일본과 대만증시도 이날 각각 2.02%,4.44%가 급락하는 등 전 세계 증시가 이틀째 '차이나 쇼크'로 몸살을 앓았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7000억원을 웃도는 순매도로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들은 최근 4일 동안 1조8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대우증권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경제를 둘러싼 논란이 외국인 단기 투기자금의 매도계기로 작용하고 있다"며 투기적 자금의 국내 증시이탈이 좀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강운기자 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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