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웨스트벵골, 펀자브 등 16개 주(州)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지역 유권자 2억1500만명 중 약 55%가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도 총선의 유권자는 모두 6억6000여만명이다.
각종 출구조사 결과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을 중심으로 한 집권 연정인 NDA는 230∼278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반인 272석을 확보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 이에 비해 라지브 간디 전 총리의 부인 소냐 간디가 이끄는 국민회의당은 190∼20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지 선거 전문가들은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총리의 집권 연정이 안정적인 정부 구성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지역 군소 정당들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넓은 국토 탓에 5차례로 나누어 임기 5년의 ‘로크 사바(하원)’ 의원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의 최종 결과는 13일 발표된다.
한편 5차 투표를 앞두고 선거 폭력사고로 4명이 숨져 이번 선거에서만 48명이 선거 폭력사고로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뉴델리=외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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