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파커 메르디앙호텔의 노마스 레스토랑이 5일 내놓은 오믈렛이 그것. 이 가격은 팁이 제외된 금액이다. 최근 뉴욕은 증권으로 떼돈을 번 사람들이 많아지자 명품과 고급음식이 잇따라 선보이고 있지만 이 오믈렛처럼 ‘초고가’인 것은 이례적.
‘질리언 달러 프리타타’로 명명된 이 오믈렛의 재료는 6개의 계란과 바닷가재, 캐비아(철갑상어의 알젓) 등. 레스토랑측은 온스당 65달러인 최고급 세브루가 캐비아를 오믈렛 하나당 10온스(280g)씩 넣었기 때문에 가격은 적정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난 2주일간 이 음식을 찾은 손님은 없었다. 이에 따라 레스토랑측은 캐비아를 1온스만 넣은 절약형 메뉴를 100달러에 내놓았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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