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출신의 강씨는 전체 졸업생 950명 가운데 정훈교육과 군사학, 체력 등의 종합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이날 졸업식에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으로부터 최우수상을 받았다.
1972년 이민한 강진복(59) 최경주씨(57)의 2남인 강씨는 유니버시티고교에서 레슬링과 배구 선수로도 활약했다.
어머니 최씨는 4일 “아들은 수석 졸업의 특전으로 장학금을 받고 조지타운대 의대에 진학하며, 졸업 후엔 군의관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졸업식에서 정한샘(미국명 그레이스 정·22·여)씨는 졸업생 대표로 졸업 기념 퍼레이드를 지휘했으며, 외부 귀빈을 맞는 의전 대변인 임무도 맡았다. 정씨는 육사 200여년 역사상 여생도로서는 두 번째로 지난해 12월 4000여명의 생도 중 서열 1위인 여단장(旅團長) 생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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