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은 6일 소속 팀 수비수 부르 에르네스트 파버(33)와 함께 네덜란드 SBS6 방송의 ‘로또 퀴즈쇼’에 나와 빼어난 퀴즈 실력을 과시하며 12만5000유로(약 1억7800만원)를 상금으로 탔다.
이 프로그램은 로또 추첨을 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예선을 통과한 출연자나 유명인사들을 게스트로 출연시켜 퀴즈를 맞히면 별도로 최고 100만유로(약 14억2000만원)까지 상금을 주는 방식. 히딩크 감독과 파버는 함께 팀을 이뤄 모두 15문제 중 12개를 맞혔다.
히딩크 감독은 특히 문제를 풀기 전에 사회자가 “상금을 타면 어디에 쓸 생각이냐”고 묻자 “내가 대표팀 감독으로 있었던 한국의 불우아동 돕기 성금에 보태고 싶다”고 말해 방청객들의 큰 갈채를 받았다.
네덜란드=최삼열 통신원 sammychoi@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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