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록학회誌 日譯출간

한국기록학회의 반년간지 ‘기록학연구’가 일본에서 번역 출간됐다.

한국기록학회는 일본의 VISTA P.S출판사가 지난해 10월 국내에서 출간된 ‘기록학연구’ 8호를 일본어로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출판사는 지속적으로 ‘기록학연구’를 번역 발간할 계획이며 저작권료로 학회측에 호당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기록학연구’가 일본에 번역 출간된 것은 일본 기록학자들이 올 4월 일본아카이브즈(archives) 학회를 출범시키면서 한국의 경험을 배우겠다는 취지 때문. 일본에는 역사 사료는 많이 남아 있지만 새롭게 생산되는 문서를 체계적으로 수집해 보존하는 법률은 정비돼 있지 않다.

명지대 기록관리학과 김익한 교수는 “국내 학회지 논문이 부분적으로 외국어로 번역 소개된 적은 있지만 학회지 전체가 지속적으로 외국에 번역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