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은 13일 서울에서 개막된 ‘전략적 통찰을 위한 아시아 원탁회의’와 관련해 시민단체들이 반대시위를 한 데 대해 “이 회의의 성격을 오해한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논평했다. WEF는 “우리는 독립된 비영리 단체로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분야의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의 번영과 안정, 평화를 위해 지역 및 국제사회의 협력을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면서 “우리는 준(準)정부단체도, 국제적인 의사결정 기관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WEF 고위간부들은 농민단체와 민주노동당, 민중연대 관계자 등을 만나 이런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원재기자 wj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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