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는 23∼27일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제품 전시회에 바이어로 참가한 이라크 기업인들이 ‘김선일씨 유가족에게’로 시작하는 조문 편지를 바그다드 무역관을 통해 팩스로 보내와 이를 김씨 유가족에게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문 편지에는 “우리들은 이라크 경제인과 기업을 대표해 한국 국민과 특히 김선일씨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적혀 있다. 이들은 또 “이라크 국민들은 이 사건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로 비난한다”면서 “어떤 인류도, 어떤 나라도, 어떤 종교도 이 행위를 정당화할 수 없다”고 적었다. A4용지 한 장 분량인 이 편지에는 이라크 기업인 33명의 서명도 담겼다.
허진석기자 jameshu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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