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런 그린스펀 FRB 의장은 이미 이달초부터 '신중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달 중순 "인플레를 잡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가 며칠 뒤엔 "인플레이션이 큰 문제가 될 것 같지 않다"고 표현을 바꿔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전망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다.
뉴욕 타임스는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2년 전부터 실질금리가 마이너스 상태이며 최근엔 마이너스 2% 수준에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전하면서 시장의 관심사는 인상 여부가 아니라 인상폭과 속도라고 27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금리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전망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는 0.25%포인트씩 여러번 인상해 내년엔 금리가 4%까지 오를 수도 있다고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예상했다.
미국 상무부는 1·4분기중 국내총생산(GDP) 신장률이 당초 발표했던 4.4%보다 낮은 3.9%로 집계됐다고 25일 수정발표했다. 이는 작년 4·4분기의 4.1% 성장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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