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마부대 이라크 진료 재개

이라크 나시리아에 주둔 중인 제마부대가 23일 김선일씨 피납 사실이 알려진 후 중단했던 일반 외래환자에 대한 진료를 28일 다시 시작했다.

국방부는 "부대안전을 위해 신분 확인절차가 필요한 일반 외래환자 진료는 중단하고, 기존 입원환자 및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만 해왔다"며 "하지만 현지 이라크인 주민과 시민단체들의 진료 재개 요청이 계속돼 이날 다시 외래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파병된 제마부대는 이라크 다국적군 부대 중 유일하게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의료부대로서 지금까지 2만여명을 치료했다.

제마부대는 7월 중순 서희부대 중 일부가 한국군 파병지인 아르빌로 이동한 뒤 8월 초 뒤따라 아르빌로 갈 예정이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