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한국인 선원 3명이 현지시간 29일 오후 7시 케냐의 나이로비에 도착했고, 주 케냐 한국대사관에선 귀국에 필요한 사항에 관해 협조하고 있다”며 “이는 주케냐대사관이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던 선박대리점과 지속적으로 협상한 결과”라고 말했다.
선원들은 모즈코사 소속 새우잡이 트롤어선 베라3호의 선장 오봉기씨(53)와 기관장 한종호씨(48), 기관사 정상배씨(35)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 11일 기상악화로 소말리아 키스마이요항에 정박해 있던 중 선박 운영 업체가 파산하는 바람에 현지 선박대리점에 수수료와 부식비 등 10만달러(약 1억2000만원)를 지급하지 못해 억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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