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법정서는 11인]'케미컬 알리' 악명 알 마지드 포함

  • 입력 2004년 7월 1일 0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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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과 함께 법정에 서는 11명은 후세인 정권의 핵심인물들.

후세인 전 대통령의 개인 비서이자 국가안보보좌관 겸 경호실장으로 미국의 수배자 명단 4번째에 올랐던 압드 하미드 마흐무드 알 티크리티와 1988년 화학가스로 쿠르드족 5000여명을 학살해 일명 ‘케미컬 알리’로 불리는 전 지역사령관 알리 하산 알 마지드도 포함됐다.

이밖에 부총리를 지낸 모하메드 함자 알 주바이디(수배번호 9번), 아지즈 살레 알 누만(전 바트당 지역사령관·수배번호 8번), 카말 무스타파 압둘라 술탄 알 티크리티(전 혁명수비대 서기관·〃 10번), 아타 야신 라마단 알 지즈라위(전 부통령·〃 20번), 타리크 아지즈(전 부총리 및 외무장관·〃 25번), 술탄 하심 아마드 알 자부리 알타이(전 국방장관 〃 27번), 와트반 이브라힘 알 하산 알 티크리티(전 내무장관 〃 37번), 바르잔 이브라힘 하산 알 티크리티(전 대통령 보좌관 〃 38번), 사미르 압드 알 아지즈 알 두리(전 바트당원 〃 42번)가 법정에 선다. 아직까지 검거되지 않은 후세인의 오른팔이자 혁명평의회(RCC) 부의장을 역임한 이자트 이브라힘 알 두리는 궐석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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