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1990년부터 ‘파란 장미’를 개발해 온 산토리는 파란색 꽃이 피는 팬지에서 청색 유전자를 추출해 장미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100% 청색 색소를 함유한 장미꽃을 탄생시켰다.
연구팀은 “이 장미가 아직은 보라색을 다소 띠고 있지만 청색 색소를 100% 함유한 만큼 추가 연구를 통해 완벽한 청색 장미로 변형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2007년경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어로 ‘파란 장미(Blue Rose)’란 ‘있을 수 없는 일’을 뜻하는 관용어. 일본 언론들은 “파란 장미 개발은 1000여년간 수많은 육종가들이 도전했던 과제”라며 이 용어의 의미가 이제는 ‘있을 수 있는 일’로 바뀌게 됐다고 전했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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