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라크 추가파병 여론조사 찬성 54% 반대 36%

  • 입력 2004년 7월 4일 16시 02분


김선일씨 피살 사건 이후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찬성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앤 리서치'(R&R)는 전국 만20세이상 성인 남녀(제주도 제외) 800명을 대상으로 이라크 추가파병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4.3%가 '추가파병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4일 밝혔다.

반면 '정부의 추가파병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응답은 36.7%.

4월 R&R의 조사결과는 파병철회의견(50.2%)이 찬성의견(31.4%)보다 많았다.

이에 대해 R&R은 김씨 피살 이후 파병지지 여론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분포를 보면 파병추진 응답은 △남자(63.9%) △고연령층(50대이상의 경우 60.2%) △자영업(67.3%)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자(61.0%) △열린우리당(62.2%) 및 한나라당(63.6%) 지지자에서 높게 나타났다.

파병철회 응답은 △여자(43.8%) △저연령층(20대의 경우 48.4%) △학생(47.0%) △부산·경북 출신(44.5%) △민주노동당 지지자(61.1%)에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6%.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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