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prkorea.com/vank)는 4일 “인터넷 사이트들이 일본 정부의 의도대로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행 표기하고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21세기 안용복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조선시대에 독도 지키기에 나섰던 안용복을 본받아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행 표기한 해외 사이트 운영 주체에 항의 서한을 보내 ‘독도’란 명칭을 지키고 ‘다케시마’란 명칭을 추방하는 사이버 운동.
반크는 포털사이트 어바웃닷컴(www.about.com), 세계적 여행 포털사이트(youth-hostels-in.com), 해외 대학 정보 포털사이트(www.campusprogram.com), 미국 미주리대 사이트(umsl.edu) 등 독도와 다케시마를 병기한 100여개 유명 사이트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반크는 “이 사이트들은 미국 중앙정보국(www.cia.gov)의 국가 정보 보고서를 참고했다”면서 “이 보고서는 분쟁지역을 설명하면서 ‘독도/다케시마’로 병행 표기했다”고 말했다. 반크에 따르면 세계적 출판사 ‘내셔널 지오그래픽사’도 5월 25일 ‘독도’ 표기를 철회하고 병행 표기를 시작했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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