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상병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해온 이 단체는 “알리 상병이 미국 군대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맹세를 한 후 그를 ‘안전한 곳’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레바논에 있는 알리 상병의 가족에게도 같은 내용의 팩스가 발송됐다.
그러나 미군은 “알리 상병이 석방됐다는 소식은 아직 없으며 여전히 포로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날 팔루자에서 이라크 과도정부의 정보 제공에 따라 알 자르카위 조직망의 은신처로 알려진 가옥을 공습해 적어도 12명이 숨졌다. 6일엔 알 카에다의 주요활동지대인 바그다드 동북부 바쿠바시 외곽지역에서 차량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13명이 죽고 25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라크 과도정부는 당초 5일 오전으로 예정됐던 저항세력 단순가담자에 대한 사면령 및 치안 비상조치 발표를 연기했다.
조지 사다 총리실 대변인은 “경미한 수준의 저항활동에 관한 부분 사면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연기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핵심적인 범죄자들은 사면대상이 되지 않으며 저항활동 지도자들에 의해 ‘잘못 인도된’ 사람들만이 사면 자격이 있다”고만 언급했다.
주성하기자 zsh75@donga.com
바드다드·팔루자=외신 종합 연합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