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가 최근 급등한 것은 △이라크 송유관 파괴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 유코스 파산 위기 △아프리카 최대 원유 수출국인 나이지리아의 석유 노조 파업 위협 등이 동시에 불거진 것이 주요 원인이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배럴당 1.26달러(3.3%) 오른 39.65달러로 마감됐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도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이 전날에 비해 배럴당 88센트(2.4%) 오른 37.18달러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유가 전문가들은 이라크 원유 수출 차질이 오래 이어질 가능성이 낮은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 물량을 늘리고 있어 돌발 사태만 없다면 유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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