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회원국, 평화유지군 수단 파견

  • 입력 2004년 7월 7일 19시 05분


에티오피아, 수단, 우간다, 모잠비크 등 아프리카연합(AU) 회원국들은 6일 정상회담을 열고 100만여명의 난민이 발생한 수단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화유지군은 유엔이 세계에서 최악의 반인륜적 위기 현장으로 규정한 다르푸르 지역에 우선 300여명이 파견된다. AU는 평화유지군을 가능한 이른 시일 내에 파병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 일정은 제시하지 않았다.

AU측은 평화유지군은 나이지리아, 르완다 병력을 포함하며 탄자니아, 보츠와나 병력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P통신은 7일 “수단을 탈출한 난민 수백명이 차드공화국과의 접경 사막지대에서 굶어 죽은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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