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판매될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는 이 밖에도 새로운 단어들이 올랐다. 이라크 전쟁과 관련, 전쟁에서 무기로 사용될 수 있는 해로운 생물학 인자들을 뜻하는 ‘바이오 무기(bioweapon)’도 포함됐다.
프랑스 르노 자동차의 광고로 유행어가 된 ‘바바붐(va-va-voom)’은 “흥미롭고 원기왕성하며 성적 매력이 있다”는 뜻으로 등재됐다. 이 밖에 특정한 결함을 없애고 부모가 바라는 능력만 갖도록 하기 위해 유전자를 선별해 낳는 아기인 ‘디자이너 베이비(designer baby)’, 도심지의 상습 교통 체증 지역에 진입할 때 내야하는 요금인 ‘혼잡 요금(congestion charge)’, 한국의 ‘번개팅’과 유사하게 낮선 사람들끼리 인터넷이나 휴대전화로 연락해 모여서 별 의미 없는 행동을 한 뒤 흩어지는 ‘반짝 군중(flash mob)’, 파트너를 정하기 전에 간단한 대화로 서로의 관심사를 알아보는 ‘스피드 데이트(speed dating)’ 등도 사전에 포함됐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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