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바스라넷은 홈페이지 초기화면에 ‘한국 언론이 본 사이트에 협박 메시지가 떠 있다고 보도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문을 10일 띄웠다.
그러나 국정원이 11일 공개한 알 바스라넷의 한 페이지에는 이라크 이슬람 총본부 명의로 ‘미군의 군수물자를 나르는 아래 회사들에 대하여 테러를 가하겠다’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이 확인됐다.
테러 대상으로 지목된 해운사는 한진해운(Hangin으로 오기·실제는 Hanjin)을 비롯해 APL, 머스크라인, 에버그린 텍사스시핑 등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해운 물류회사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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