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로플린 대행은 14일 “미국 대선(11월) 이전에 대규모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는 매우 확실한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미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2001년 9·11테러 전에도 장소와 시간은 명확하지 않았지만 뉴욕과 워싱턴에서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경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뭔가 큰 것이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는 확신을 가졌었다”며 “지금도 같은 확신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본 정보들이 대단히 확실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 출처와 신뢰도 측면에서 우리가 갖고 있는 정보를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선거를 방해하기 위한 테러 공격을 준비하는 세력들과 관련돼 있기 때문에 모든 계획을 틀림없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주 톰 리지 국토안보부 장관이 11월 대선 이전에 테러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한 것은 매우 확실한 정보에 근거한 것으로 정치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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