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총리는 6월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주최한 ‘아시아의 미래’ 심포지엄 만찬에서 겨울연가의 인기를 언급하며 자신을 ‘용사마’(배용준)에 빗대어 ‘준(純)사마’로 부르는 등 여러 차례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을 보여 이날 만남이 관심을 끌고 있다.
최씨는 이날 도쿄(東京) 뉴오타니 호텔에서 양국 정부 주최로 열리는 ‘2005 한일 공동방문의 해’ 조인식에 참석해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은 뒤 총리관저로 가 고이즈미 총리를 예방한다. 최씨와 고이즈미 총리의 만남은 약 20분간 이어질 예정이다.
일본 연예매체들은 최씨를 ‘지우히메(지우공주)’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최씨의 인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최씨는 최근 일본에서 광고계약을 체결하는 등 인기가 ‘용사마’ 못지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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