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잭슨 “내가 네쌍둥이 아빠?”…美언론 “대리모 임신”

  • 입력 2004년 7월 21일 19시 28분


미국의 팝 스타 마이클 잭슨(45)이 대리모 출산 방식으로 네쌍둥이의 아빠가 될 예정이라고 미국 주간지 US 위클리가 20일 보도했다.

그러나 잭슨의 대변인인 레이먼 베인은 로이터 통신에 “그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런 식의 이야기에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며 극구 부인했다.

취재원이 ‘잭슨과 가까운 사람’이라는 US 위클리의 보도는 플로리다의 한 임신부가 잭슨을 위해 아이를 낳아주기로 했는데 네쌍둥이를 가졌으며 잭슨이 최근 1박에 4000달러인 플로리다의 한 호텔에서 그녀를 만났다는 내용.

이 잡지는 익명의 취재원이 “네쌍둥이라니 잭슨에게 얼마나 좋은 일이냐”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동 성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잭슨은 이미 전처 데비 로에게서 낳은 아들 프린스(7)와 딸 패리스(6),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한 대리모 태생의 또 다른 아들 프린스 마이클 2세(2) 등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잭슨은 캘리포니아주 네버랜드 랜치 저택에서 14세 미만의 남자 어린이를 침실로 불러들여 성추행하고 알코올성 음료를 마시게 하는 등의 혐의로 샌타바버라 검찰에 의해 기소됐으며 이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재판은 9월 13일 속개될 예정이다.

뉴욕=홍권희특파원 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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