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Y씨는 16일 주한싱가포르 대사관 대표 e메일 앞으로 "우리는 중국대만 통일총련협회 소속원이다. 싱가포르 부총리가 대만방문을 취소하지 않으면 대사관을 폭파 하겠다"는 내용의 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Y씨는 경찰에서 "싱가포르 부총리가 11일부터 3일 동안 대만을 방문한데 화가 나서 메일을 보냈을 뿐 폭발물을 따로 준비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e메일 발송 장소가 대학 도서관 내 컴퓨터라는 사실을 밝혀낸 뒤 이 PC의 사용내역을 분석해 용의자를 찾아냈다.
정원수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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