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연가에 나오는 포드자동차 日서 판매 급증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대히트를 치면서 주인공 배용준(사진)이 극중에서 타는 미국 포드자동차의 스포츠카 ‘익스플로러’ 판매까지 크게 늘었다.

2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포드차 판매대리점에는 겨울연가가 NHK 공중파로 재방송된 4월 이후 “‘용사마’가 타는 흰색 차가 어떤 차종이냐”는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

포드차가 올봄 새 모델을 선보인 뒤 일본 내 익스플로러 판매는 감소 추세였다. 그런데 겨울연가 방영 이후 판매대수가 늘어나기 시작해 6월 판매대수는 5월의 배인 136대로 늘었다.

익스플로러는 세금을 빼고도 400만엔(약 4000만원) 이상이나 되는 고급차. 그러나 ‘용사마 열기’에 빠진 일본 팬들은 고가에도 불구하고 이 차량을 찾고 있다. 한국 포드차는 겨울연가 촬영시 홍보를 위해 익스플로러를 제공한 바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