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맥주, 해태음료 인수

  • 입력 2004년 7월 28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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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사히맥주가 해태음료를 이달중 인수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현재 20%의 해태음료 지분을 갖고 있는 아사히맥주는 기존 주주의 주식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보유 지분을 이달안에 41%로 늘려 해태음료를 자회사로 편입시키기로 했다.

아사히맥주는 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면 현재 4명인 이사 수를 7명으로 늘리되 이중 4명을 아사히가 파견해 경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해태음료가 전국에 공장 3개와 57개 판매거점을 두고 있는 한국 3위의 음료 메이커로 지난해 매출 352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아사히맥주는 해태음료에 청량음료 개발 및 영업 기법 등을 전수하는 한편 차(茶)계통 음료와 기능성 음료 등 신제품 개발을 강화해 2006년 매출액을 4000억원 이상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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