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미군 추가 배치에 따른 불편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반발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괌 소재 제13 공군사령부를 도쿄 부근 요코다(橫田)기지로 옮기는 등 일본을 태평양 전략의 중심기지로 만들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요코다기지 주변 주민들은 미 공군 추가 배치시 이착륙 증가에 따른 소음 등 불편이 커질 것이라며 반대시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최근 주일 미대사관을 통해 일 정부에 괌 사령부 이전 등 일부 계획을 백지화하겠다고 통고했다는 것이다. 미일 양국 국장급 관계자들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괌 사령부 이전,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일부 병력의 일 본토 이전 등 주일미군 재배치 계획을 협의한 바 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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