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한반도 병력감축 시사

존 케리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케리 후보는 1일 ABC 방송에 출연, "내가 구상하고 있는 외교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이라크 뿐 아니라 기타 지역의 미군 병력 배치를 크게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기타 지역은 '아마도' 한반도와 유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이라크 내 미군 병력을 현저하게 줄일 것이며 이라크 병력 감축은 전 세계 미군 병력 감축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