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우간다 前대통령, 日여성과 통일교식 결혼

  • 입력 2004년 8월 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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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리 비나이사 전 우간다 대통령(84)이 한번도 만난 적이 없는 일본 여성과 ‘위성 결혼식’을 올렸다.

4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비나이사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한국에서 열린 통일교 합동결혼식에서 위성을 통해 야마모토 도모코(58)와 결혼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약사 야마모토씨는 비나이사 전 대통령과 전화로만 대화를 나눠왔다. 야마모토씨는 다음달 우간다를 방문해 ‘신랑’을 첫 대면할 예정.

우간다 일간 ‘모니터’는 비나이사 전 대통령이 야마모토씨의 성만 알 뿐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1979년 대통령이 됐으나 이듬해 쿠데타로 물러난 비나이사 전 대통령은 지난해 부인과 사별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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