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외교통상부 산하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이라크평화재건사단(자이툰부대)의 파병을 계기로 파병지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친근하게 느끼고 평화재건을 위한 한국의 파병 목적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이들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KRG는 자이툰부대가 주둔하는 아르빌을 포함해 쿠르드족 자치구 전체를 통치하며, 바르자니 총리는 2월 말 방한한 한국군 옛 파병예정지 키르쿠크의 압둘라흐만 무스타파 주지사보다 더 직급이 높다.
바르자니 총리는 12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 장관, 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 권진호(權鎭鎬) 대통령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잇달아 만나고 자이툰부대 지휘부와 오찬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또 13일에는 삼성전자 수원공장과 호암미술관도 둘러볼 계획이다.
한편 방한단 8명 중 총리뿐 아니라 아르빌 최대 정당인 쿠르드민주당의 주미 대사와 총리보좌관, 현지 사업가 등 모두 4명이 같은 '바르자니' 성씨를 써 눈길을 끌고 있다.
최호원기자 bestig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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