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시판될 케플란·뉴스위크 ‘대학입시 가이드 2005년판’에 포함된 이 조사는 25개 평가항목별로 학생, 대학 입학처 직원, 입학전형 감독관들에 대한 인터뷰 결과를 집계한 것.
예일대는 미국 동부 8개 명문대 그룹 아이비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학교로 뽑혔다. 12개 단과대학별로 독특한 기숙학교 방식에 따라 교육하는 것이 인기 비결로 꼽혔다.
하버드대는 도서관이 가장 훌륭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위크는 “하버드대 도서관은 모든 종류의 책과 알고 싶은 어떤 작은 정보도 보유하고 있어 미 의회 도서관보다 좋다”고 평가했다. 장서 1500만권에 사진, 지도, 녹음기록 등 각종 자료가 3200만건에 이른다.
취업은 산학연계 및 현장 위주 교육으로 유명한 카네기멜론대, 장학금은 전원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는 켄터키주 버레아대, 컴퓨터 실력파 학생들이 좋아하는 대학에는 컴퓨터 언어인 ‘BASIC’을 개발한 다트머스대가 뽑혔다.
줄리아드대는 가장 인기 있는 예술대학으로, 위싱턴DC의 조지 워싱턴대는 정치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최고의 대학으로 뽑혔다.
정원의 3분의 1 이상이 유색 인종이고 7%가 해외 학생인 웨슬리안대는 학생 구성이 가장 다양한 대학, 국제정치학이 유명한 터프스대는 해외 유학 기회가 최고인 대학으로 나타났다.
도시 생활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뉴욕 맨해튼의 뉴욕대를, 도시 생활을 싫어하는 학생들은 코넬대를 선호 대학으로 꼽았다.
가장 좋은 피트니스 시설을 갖추고 있는 버지니아대가 체력단련 부문, 태평양 연안 샌타바버라의 캘리포니아대가 서핑과 수상스키 부문, 버지니아주 ‘말의 고장’ 로어노크에 있는 홀린스대가 승마 부문에 각각 올랐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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