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러 사라파노프 발레우승

  • 입력 2004년 8월 29일 18시 42분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 레오니트 사라파노프(24·사진)가 28일 폐막된 제1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에서 발레 부문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사라파노프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상금 1만달러(약 1200만원)가 주어졌다.

한편 현대무용(컨템퍼러리) 부문에서는 그랑프리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금상은 영국 로열 발레학교 출신의 애론 로비슨(발레 부문 주니어), 러시아의 예카테리나 오스몰키나(발레 부문 시니어)와 마리아 콜레고바(현대무용 부문 주니어), 한국의 김동규(현대무용 부문 시니어) 등 4명이 차지했다.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발레리나 나탈리아 마카로바가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번 대회는 25일 개막됐으며 발레와 현대무용 두 부문에서 주니어(15∼18세)와 시니어(19∼26세)로 나뉘어 국내외 무용수 60명이 참가했다.

그 밖의 시상 내용은 ▽은상 △발레=이현준(주니어) 나탈리아 소모바(시니어) △현대무용=하혜정(주니어) 리카 요코야(시니어) ▽동상 △발레=한상이(주니어) 세멘 추딘, 빅토리아 얀슨(시니어) △현대무용=조혜원(주니어) 마모루 사카타(시니어)

이승재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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