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천문학 팀이 발견한 2개의 외계 행성이 지구처럼 암석으로 이뤄진 것인지, 가스로 구성된 것인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NASA는 이 외계 행성들이 지금까지 관측된 140여개의 외계 행성들보다는 비교적 작았다고 설명했다.
NASA는 제프리 마시 박사와 폴 버틀러 박사팀이 지구에서 30광년 떨어진 ‘글리즈 436’ 항성 궤도를 도는 해왕성 크기의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 외계 행성은 태양에 해당하는 ‘글리즈 436’과 410만km 떨어져 2일반(이하 지구 기준) 만에 한 번씩 공전하며 크기는 지구의 10∼20배 사이인 것으로 관측됐다. ‘글리즈 436’은 태양의 5분의 2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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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버라 맥아서 박사는 지구에서 41광년 떨어진 ‘55 Cancri’(게자리의 55번째 별)를 3일에 한 번씩 공전하는 외계 행성을 발견했다고 NASA는 말했다. ‘55 Cancri’는 이 외계 행성 외에도 15일과 44일, 4520일에 한 차례 공전하는 외계 행성 3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이미 관측된 상태다.
버틀러 박사는 “우리는 점점 더 작은 외계 행성을 발견하고 있다”며 “지구와 같은 행성을 찾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NASA는 앞으로 20년 동안 외계 행성을 더 선명하게 촬영하고 나아가 지구형 행성을 찾기 위해 2007년 ‘케플러 망원경’을 비롯한 새 천체관측 장치를 우주에 발사할 계획이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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