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2일 보고서를 통해 일본 기업들은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근로시간 탄력화 △고용형태 다양화 △성과에 연계한 임금제 도입 등을 통해 생산성을 유지해왔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우선 일본 기업들의 연봉제 도입 비율이 96년 9.8%에서 2002년 40.9%로 급상승했다고 지적했다. 또 단순, 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고용형태 다양화가 빠르게 진행돼 85년 16.4%였던 비정규직 비율이 2002년에는 29.4%로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인 시세이도 등에서 펼쳐진 근로시간 관리 강화 흐름도 소개했다.
시세이도는 하루 단위로 사원 개개인의 시간 활용 계획과 결과를 점검하는 한편 오후 1∼3시를 업무 집중시간으로 정해 시간 생산성 향상에 주력해온 결과 종업원 1인당 근로시간을 연간 60시간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설명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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