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소르프레사’는 경쟁부문 영화 한 편을 영화제 개막 이후에 발표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도입됐다. 영화제측은 이날 발표 전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labiennale.org)의 경쟁부문 리스트에도 ‘빈 집’을 올리지 않았다.
‘빈 집’은 남편에게 학대받는 여성을 사랑하는 한 청년이 그 남편을 골프 3번 아이언으로 죽인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김 감독이 이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은 2000년 ‘섬’과 2001년 ‘수취인불명’에 이어 세 번째다.
베네치아=김갑식기자 dunanwor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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