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연맹(CFA)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14일로 예정된 공격용 무기 판매 재허용을 앞두고 무기생산업체들이 이미 일반인을 대상으로 군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무기에 대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14일 이후 배달한다는 조건으로 판매에 나선 곳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번에 판매가 다시 허용되는 공격용 무기는 AK-47s, TEC-9s, Uzis 등 모두 19종이다.
한편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가 6일 웨스트버지니아주 유세 도중 총기규제 관련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총기류를 들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케리 후보는 이 총을 선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후보가 지난해 공동 발의했지만 통과되지 않은 ‘공격용 무기 규제 및 법집행 보호법 2003’은 손잡이가 달린 자동 및 반자동총에 대해 선물 형태를 포함한 거래와 판매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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