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사진) 일본 도쿄대 교수는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한경비즈니스 주최로 열린 ‘한국경제의 좌표와 진로’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히고 1990년대 10년 불황에 빠졌던 일본의 사례를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분배 정책은 일본의 예처럼 정부의 재정 부담을 터무니없이 증대시켜 여러가지 악순환을 낳는다”고 경고했다.
또 “공공건설 등 국가사업은 정치논리가 경제적인 측면을 무시할 위험이 있다”며 “한국 정부는 수도 이전과 관련해 종합적인 경제성 등을 국민에게 구체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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