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국립암센터 예방연구본부에 따르면 10년간 40∼60세 남녀 2만9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매일 일본 전통주 2홉을 마시는 사람은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린 비율이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체질이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으나 이번 조사를 계기로 비록 마른 사람이라도 장기간 음주를 하면 인슐린 분비가 줄어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번에 연구팀이 10년간 2만9000명을 추적 조사한 결과 약 1200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 여성의 경우 음주자가 많지 않은 데다 음주량도 적어 당뇨병과의 관계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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