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풀’을 국내에서 해외로까지 넓히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지방 순회활동을 통해 지방의 숨은 인재 찾기에 나섰던 정 수석비서관이 이제는 나라 밖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정 수석비서관은 이번 미국 방문 길에 재미 한인과학자와 차세대지도자 등과 만난다. 그동안 교민사회와의 연락을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한 인재들의 명단을 입수해 왔지만 이번에는 인재 네트워크를 직접 구축하겠다는 생각에서다.
이번 방미에는 미 행정부 및 대기업의 인재관리시스템을 벤치마킹하려는 목적도 담겨 있다. 백악관의 디나 파월 인사보좌관과 앨버트 곤살레스 법률고문 등을 만나 고위 정무직 인선 및 검증시스템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또한 미 연방 고위공무원연수원과 인사관리처에도 들러 미국 특유의 ‘고위공무원단’ 제도의 실태도 들여다본다. 빼놓을 수 없는 일정 중의 하나는 뉴욕주 크로톤빌에 있는 ‘잭 웰치 리더십 센터’ 방문. 그는 제너럴일렉트릭(GE)사의 인재 사관학교로 불리는 이 연수원을 방문해 잭 웰치 전 회장의 선진 인재양성 기법을 견학한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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