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人 5명중 1명 65세 이상 노인”…2014년엔 4명중 1명 전망

  • 입력 2004년 9월 20일 18시 55분


일본인 5명 가운데 1명이 65세 이상 고령자로 집계됐다.

일본 총무성이 20일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은 사상 최고인 19.5%로 나타났다. 총 2482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5만명 증가했다.

작년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고령화 추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고령화 추세가 계속돼 10년 뒤인 2014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꼴(25.3%)인 3199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이탈리아(18.9%) 프랑스(16.2%) 영국(15.9%) 미국(12.4%)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연금과 의료보험 재정에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남성은 1049만명으로 전체 남성의 16.9%인 반면, 여성은 1435만명으로 전체 여성의 22.0%를 차지해 여성 고령자가 절대인구나 비율 측면에서 훨씬 많았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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