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무성이 20일 ‘경로의 날’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15일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 인구 비율은 사상 최고인 19.5%로 나타났다. 총 2482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55만명 증가했다.
작년에 비해 0.5%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고령화 추세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고령화 추세가 계속돼 10년 뒤인 2014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 4명 가운데 한 명꼴(25.3%)인 3199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은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이탈리아(18.9%) 프랑스(16.2%) 영국(15.9%) 미국(12.4%)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월등히 높아 연금과 의료보험 재정에 크게 압박을 받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가운데 남성은 1049만명으로 전체 남성의 16.9%인 반면, 여성은 1435만명으로 전체 여성의 22.0%를 차지해 여성 고령자가 절대인구나 비율 측면에서 훨씬 많았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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