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배관용 탄소강관에 6.49% 反덤핑관세

  • 입력 2004년 10월 8일 18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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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배관용 탄소강관에 대해 잠정적으로 반(反)덤핑관세 부과를 결정했다.

8일 KOTRA 워싱턴무역관에 따르면 미 상무부 국제무역청은 한국산 배관용 탄소강관이 잠정적으로 공정가격 이하로 미국에 수출되고 있다는 판정을 내렸으며 6.49%의 반덤핑 관세율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올해 3월 미국 철강업계가 현대하이스코와 세아제강 등을 미 국제무역위원회(ITC)에 반덤핑 혐의로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세아제강은 반덤핑 관세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에 대해 현대하이스코는 “미국 상무부가 잘못된 수치를 포함해 마진율을 계산한 점이 발견돼 이의를 제기했으며 상무부도 실수를 인정하고 이를 정정해 다음달 8일까지 다시 발표하기로 했다”면서 “수정된 관세율은 0%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배관용 탄소강관은 가스, 수도, 기름 운반용 배관에 주로 사용되는 것이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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