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부장관 “이라크 日 자위대 주둔 연장해 달라”

  • 입력 2004년 10월 13일 18시 50분


3차 이라크 재건신탁기금(IRFFR) 공여국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 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사진)이 12월 14일로 만료되는 일본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 기간을 연장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전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오노 요시노리(大野功統) 방위청 장관과 12일 가진 회담에서 “폴란드와 체코 등도 내년 1월 이라크 총선 이후로 주둔을 연장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방위청은 이라크에 파견된 육상자위대 정원을 현재의 600명에서 1000명으로 늘리는 등 ‘이라크 부흥지원 기본계획’을 변경해 이라크 주둔을 연장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국방부는 올해 말로 끝나는 자이툰 부대의 파병 기간을 연장키로 방침을 정하고, 국회에 ‘자이툰 부대 등 국외파병부대 파병연장 동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군 관계자가 최근 밝혔다.

김영식기자 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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