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구축과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웃 국가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회의에는 개신교 가톨릭 불교 원불교 천도교 등 국내 7대 종단 지도자와 미국 일본 러시아 호주 스위스 스웨덴 태국 파키스탄 등 12개국 종교 지도자들이 참가한다.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발제에 이어 ‘신뢰를 통한 공동안전’(피터 바이더루드 세계교회협의회 실행위원),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에릭 와인가트너 전 유엔세계식량계획 북한지원 NGO연락관), ‘국제관계 속에서 남북한의 자주성’(이승만 미국 유니언신학대 교수)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벌어진다.
이 토론 내용을 토대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없애고 협력을 통한 공동번영을 이룩하자’는 종교인들의 소망을 담은 ‘평화의 메시지’를 채택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평화의 메시지를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는 6자회담 당사국인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정부와, 미 대통령선거 공화당 후보인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에게도 보낼 계획이다.
김차수기자 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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