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대통령 재선땐 韓美관계 새로 정립”

  • 입력 2004년 10월 15일 06시 45분


마이클 그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태평양 담당 선임보좌관이 14일 우리 정부 당국자들과 연쇄 면담을 갖고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다음달 2일 미 대선에서 재선할 경우 한국과 미국의 관계를 새롭게 정립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그린 보좌관은 현재 일본을 방문 중인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을 수행하다가 한국에 잠시 들렀으며 외교통상부 이수혁(李秀赫) 차관보, 김숙(金塾) 북미국장과 한국 NSC의 이종석(李鍾奭) 사무차장, 윤병세(尹炳世) 정책조정실장 등을 만났다”고 말했다.

그린 보좌관은 한국 정부당국자들과 주한미군 감축 및 재배치, 용산 미군기지 이전, 북한 핵문제 등 한미 양국의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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